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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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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14: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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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9
한동안 공구 모으는 재미에 푹 빠진 적이 있었죠.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만 있었는데..
누구(?)의 공구함을 보고.. 부러움에 바로 마트가서 공구함을 구입.. 그리고 필요한 것 하나씩 채우다보니.. 어느새 가득~
귀엽지만 강력한 주먹드라이버,
작은 나사 풀 때 미니드라이버 세트,
어금니같은 펜치와 송곳니같은 니퍼,
은근 쓸데 많은 아스리(줄),
생각보다 자주 썼던 롱노우즈, 잘 안쓰는 몽키스패너..
메가네가 더 입에 붙은 모으는 재미가 있었던 링스패너..
끼릭끼릭 복스세트, 악기처럼(?) 생긴 육각렌치세트..
전동공구.. 이리 편할 줄은 몰랐죠.
전동 있으니 드릴비트도!
고장난 하드드라이브 뜯어본다고 산 별렌치..
저항값 찍어본다고 산 테스터기,
생긴 것만 번지르르 와이어 스트리퍼..
이래저래 사모은 부자재들..
아직 없는 건.. 바이스플라이어인가 봅니다.
독일이나 일본 메이커가 확실히 좋아요.. 가격이 싸가지 없.. 안착해서.. ^^;
주말마다 열어제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한쪽 구석에서 먼지만 뽀얗게 앉아있네요.
공구함 자랑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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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