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점심 먹고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데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직원 한분이 주차장에 쓰러져 있고 다른 직원분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자 마자 바로 사무실앞에 있는 제세동기 들고 달려갔고
제세동기 부착하고 먼저 하던 직원분이 지치신거 같아
제가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할 때 마다 갈비뼈 뿌러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몇 년전 교육을 받아 수료증도 있는데도 내가 잘하고 있나?
내가 해서 괜히 더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계속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겁이 났습니다.
제세동기랑 심폐소생술을 같이 하니 다행히 호흡이 돌아왔고
119가 마침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에 가니 급성심근경색으로 늦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다행인지.
연락받은 가족분들이 오셨는데 와이프분하고 자녀가 다섯분이나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 가정의 불행을 막은거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또 그때가 생각나 심장이 엄청 뛰네요.
회원님들 금주, 금연 하시고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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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