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알리에서 구매한 에어건 하나 갖고 있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크기도 크고 바람의 세기가 좀 약해서 늘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눈올때 손잡이나 창문 닦거나 하면서 잘 사용은 했죠.

그런데 얼마전 세차할때 어떤분이 강력한 에어건을 써서 물기를 닦아내시더라구요?

바로 저거다 싶어 넷피엑스 찾아보니 요런게 있네요.

일단 지르고 고민해보려고 시작!

본품에 추가로 청소용 노즐과 필터 같이 구매했습니다.

블랙블랙한 패키지의 모습이더군요.

박스를 여니 요런 이쁜 케이스를 함께 주더라구요.

캐리어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인데 스트랩도 함께 줘서 휴대하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당장 울애기도 한번 걸어보고 싶다고 걸어줬는데 딱 이런 모습입니다ㅋ

에어건 쓰기 전에 가방 먼저 뺏길 것 같은 느낌...

에어건은 이런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탈 그레이톤의 컬러감도 마음에 들고

손잡이 미끄럼 방지용 패턴이나 그릴(?)부분의 모습도 꽤 디테일해서 좋더군요.

무광 컬러에 나름 작지만 모터때문인지 살짝 묵직함이 있어 고급집니다.

후면에는 요런 디테일도 있습니다.

다이아컷 가공된 메탈뱃지 하나 넣으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역시 중국산 제품과는 다른 디테일에 +1점

핸들 아래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눌러서 켜고 핸들의 버튼으로 풍량을 조절하는 구조더군요.

4단계로 잔량 표시도 되고 타입C 커넥터라 제 폰과도 충전 호환이 되어 쓰기 좋아보입니다.

노즐은 이렇게 끼워서 쓰는 구조입니다.

살짝 아쉬운건 마그네틱 부착이 아니라 끼워 넣는 구조라는 점일 수 있는데

끼워 넣으며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긴 하겠더군요.

핸들 끝에는 스트랩도 있습니다.

세차장에서 손목에 걸고 휘휘 돌려도 바닥에 떨어져 상처입게 할 일은 적어져서 좋겠더군요.

노즐은 이렇게 드라이어 노즐도 있습니다.

면적이 넓은 부분을 불어내기도 좋지만 가볍게 머리 말리거나 옷 말릴때도 유용합니다.

일단 바람이 쎄니까 머리가 풀풀 날릴정도로 불어내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뜨거운 바람은 나오지 않습니다ㅋ

함께 구매한 청소기 노즐입니다.

필터와 함께 더스트 케이스가 있네요.

기존에 장착된 노즐을 반대로 연결해서 꼽으면 송풍이 아닌 청소기로 변신됩니다.

송풍기 위쪽에 BLOW 와 VACUUM이라고 표시되어 이 방향을 잘 보고 꼽으면 됩니다.

이렇게 뒷면을 여니까 항공기 팬같은 BLDC 모터의 날개가 보이네요.

여기에 필터를 꼽고 결합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제 송풍기가 아니라 영락없는 청소기의 느낌이 물씬 듭니다ㅋ

작동은 기존 송풍기와 같긴 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앞쪽에서 먼지를 빨아들여 청소가 가능합니다.

청소기 수준의 성능은 아니지만 가볍게 먼지나 머리카락 등 청소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바람이 들어가면 전면부의 커버가 살짝 열리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더군요.

요렇게 되면 안에 이미 들어 있는 이물질이 다시 바깥으로 튀어 나갈 염려가 적어서 좋았습니다.

케이스 안에는 몇가지 구성품이 더 있습니다.

작은 구멍이나 틈의 먼지를 털어내는 브러쉬와 풍선이나 튜브에 활용할 수 있는 뾰족한 노즐

그리고 타입C 케이블까지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추가로 구매한 구성품이지만 기존 케이스에 다 넣어두기엔 무리가 없더군요 ㅎㅎ

따로 보관하면 잃어버리기 딱 좋은데 같이두니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겠더라구요.

최근 나무 밑에 주차를 했더니 각종 먼지들이 그득한 차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다닥다닥 달라붙은 이물질들도 꽤 잘 불어내고 송화가루도 잘 불어내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세차장 가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바람 세기도 역시 생각보다 강력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송화가루 잦아들면 들고 세차 가보고 싶어지네요ㅋ

이번 구매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