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꽃이 피면서 세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나xx이라는 브랜드의 무선 세차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해당 제품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무려 두번째 고장입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냅다 버려버렸습니다.

이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아뒀던 메이튼 무선 세차기를 큰맘 먹고 구매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기존 나xx제품보다 저렴하군요.

박스속에 케이스와 접이식 물통이 들어있습니다.

우선 케이스를 열어보니 구성이 다양한 걸 확인할 수 있네요.

집이 좁아서 제대로 깔아 놓기 힘드네요.ㅋ

일단 제품들을 꺼내 보면서 느껴본 바로는 기존 나xx제품보다는 만듬세가 좋아 보였습니다.

구성품이 많아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우선 본체 입니다. 크기도 더 크고 살짝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저렴한 느낌을 주지만 플라스틱도 그렇고 나쁜 재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동공구 많이 만져본 분들은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초저가형과 고가형의 중간쯤 느낌이 듭니다.

연장대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노즐을 좀 더 길게 뽑아주는 용도이죠.

제가 주로 사용할 6in1 노즐입니다. 6가지 분사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연장대가 없이도 노즐만 바로 장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놈은 각도 조절 노즐입니다.

분사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요건 미세분사 노즐이라고 합니다.

원예용으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1.5리터 페트병 어댑터이고요. 크게 쓸모는 없는 녀석입니다.

연속으로 분사하면 15초 정도?

폼건 분사 노즐입니다. 흰색 통에 세제를 넣으면 물과 세제가 혼합되어 폼건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호스 끝에 거름망 입니다.

수질이 나쁜 환경에서도 어느정도 불순물을 걸러주는 제품이죠.

특이하게도 무선 세차건인데 수도를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18v 제품으로 외관상 마끼다 제품과 동일해 보입니다.

정격출력 18.5볼트로 마끼다 18v 배터리와 호환이 가능할 것 같네요.

실제로 +, -극 방향도 동일하며 디자인도 동일합니다.

**내용추가**

마끼다 배터리 끼워도 작동 잘 하고, 다쏜다 배터리를 드릴에 사용해도 문제 없네요.ㅋㅋㅋ

이 제품은 버켓에 호스를 고정해주는 제품으로 이거 없으면 정말 불편합니다.

호스가 지맘대로 꼬여서 흡입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은 필수 불가결 합니다.

여분의 오링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나xx제품은 스페어로 3개 정도만 있었는데 말이죠.

이건 뭐 상대가 안됩니다.

설명서는 컬러로 되어있고, 한글로 되어있습니다.

-참고용-

-참고용-

-참고용-

20리터 접이식 버켓입니다. 꽤 쓸만한 제품이네요.

물을 가득 체우면 꽤 묵직해져요.

 이렇게 그냥 호스만 넣으면 말려있는 호스 때문에 물 흡입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호스 홀더를 고정해주면 호스가 고정이 되어 안정적인 흡입이 가능해집니다.

이건 매우 칭찬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너트 방식으로 고정하지만 메이튼 제품은 넣고 살짝 돌려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내부 고무링이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고 생각보다 고정이 튼튼하게 됩니다.

연장대를 이용하여 길게 연결한 모습입니다.

저는 연장대 보다는 숏건 형태가 더 마음에 듭니다.

소총이 기관단총으로 바뀐 느낌이네요.ㅋㅋㅋ

배터리까지 끼워준 모습입니다. 상당히 묵직해집니다.

트리거 방식으로 위아래로 길어서 대충 잡고 눌러주면 바로 작동합니다.

단점은 배터리를 분리할 때 트리거를 당기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상단에 버튼은 3단계 모드 체인지가 가능한데, 뭔가 모드를 알려주는 LED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만 소리로만 모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트리거를 놓고 다시 당기면 무조건 1단계 모드로 들어가는 점 또한 단점이네요.

배터리 잔량 표시는 트리거를 당길대만 뜹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 했지만 화장실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기대 이상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나xx 생각할수록 화만 나네요.ㅋㅋㅋ 뻥스펙이었나봐요.

물론 장기간 사용하면서 더 알아봐야 겠지만 장난감 같은 외형 대비 튼튼한 무게 감, 부드러운 모터 가동음, 이전 나xx제품이 35bar 라고 했지만 전혀 35bar의 느낌이 아니었는데 메이튼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차량 세차 용도로는 조금 부족하나 오토바이나 유리창 청소 등 작업에는 충분한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