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봉된 장갑이 너무 작습니다. XS사이즈가 웬말인가요?

저는 다행히 손이 작은 편이라 그렁저렁 착용했지만 일반 남성은 손에 쥐납니다.

그리고 손바닥면이 방수, 미끄럼 방지 코팅이 된거면 좋겠습니다.

재난상황이라면 물과 닿을 확률도 높고 오염물도 있을겁니다. 그러니 보통의 작업용 코팅장갑같은 재질이 나을 겁니다. 방어등급(베임방지, 찔림방지)있는 장갑중에도 코팅된 거 많습니다.

2. 박스 포장이 좀 애매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준비족이라 이런 류의 장비에 익숙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모를 겁니다.

홈페이지상의 사진만으로는 이게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포장은 사용하려면 무조건 파손해야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저는 적당한 공구를 사용해 손잡이를 빼내고 내용물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제품이 이상없는지 검수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그것보다! 재난대비용품은 미리 사용법에 익숙해야 실제 상황발생시 사용을 할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손잡이가 박스를 2단으로 통과해서 고정장치 역활까지 하여 제품을 시험삼아 꺼내볼 수 없게 만든 이 구조는 개선해야 합니다.

* 손잡이를 똑같이 고정장치로 사용하되 박스 한단만 관통하게 만들고 부족한 박스 결착력은 테이프로 보완하면 구입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내용물을 확인하고 사용법을 익히고 다시 포장하여 테이프 붙여 보관하다가 비상시에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3. PACK II 의 주머니가 너무 허접합니다.

원가절감의 목적인지 모르겠으나.... 재난대비용품은 가성비를 따지면 안됩니다.

부직포 보다는 질긴 비닐 주머니(수영복 포장같은.,...)가 나을겁니다. 자연히 방수도 되니 실전에서 장비 보관에도 유리하구요.

기타 ;

헬멧의 원형 벨크로의 접착력이 너무 약합니다.  시험삼아 수건붙였다 떼니 바로 떨어집니다. 연습을 해볼수가 없습니다. 좀 단디 붙는걸로 개선해주세요.

그리고 헬멧 뒤쪽의 벨크로는 포장상태에서도 박스에 닿아서 잘 떨어집니다. 위치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것도 물건 왔을때 이미 한개가 떨어져 포장박스 바닥에 붙어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