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을 가득채운 커다란 박스에 5.11 택티컬 DBL캐노피 엄브렐라와 함께 배송되어 왔습니다..

우산만 아니었어도, 저렇게 커다란 박스로 오지는 않았을텐데...

박스는..트렁크에 두고 여러가지를 수납하고 있습니다...일명 트렁크 정리함이 되겠네요..

블루 / 카모 / 레드 세가지 색상을 전부 구매하고 싶었지만, 우선 하나만 구매해 보기로 하여 좋아하는 색상인 레드를 주문했습니다..

3/8 유틸리티 로프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한 편(2배이상)이며, 패턴도 적어서...조금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장 망설였던 이유는 바로, 로프의 두께때문입니다..

집에 있는 로프중에 이 로프와 비슷한 두께를 가진 로프들이 있는데(철물점 구매) 그래도 두께에 대한 감이 오질 않더군요...

그런데, 16mm라는 두께가 막상 실물을 대면했을때 생각보단 그리 두껍지 않았습니다...

느낌상 14mm정도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16mm라는 두께를 자의 눈금을 보는것과 실제로 보는것의 차이가 있네요...

앳우드로프사의 3/8 유틸리티 로프(30미터)와 메이저 서플러스사의 로프(15미터)와 함께인 사진(위)과 앳우드로프사의 로프들과 함께 한 사진(아래)입니다...

메이저 서플러스사의 로프가 초라해 보입니다...

위 사진은 마당에 내려놓고 찍은거고,  아래 사진은 트렁크 내부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상품설명의 사진이 강렬한 레드색상( 일명 페라리 레드)이여서 주저없이 레드로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보니 일명 와인색상에 가깝습니다..

(스마트폰 촬영각도나 위치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달라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색상보다 좀 밝게 나왔네요)

앳우드로프사의 파라코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일단 3/8 유틸리티 로프나 5/8 유틸리티 로프는 뻣뻣합니다...(물론 일반 철물점에 파는 로프에 비하면 훨씬 부드럽지만요...)

상품설명 사진에서는 블루도 선명한 블루색인데...실제 상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레드색상을 봤을때 블루색상도 실물은 아마도 약간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께도 있는지라 로프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3/8 유틸리티 로프와 두께를 비교해 봤습니다...

9.5mm인 유틸리티에 비해 상당한 두께감을 나타내긴 하네요...

(이 사진에서는 레드가 아닌 핑크색같이 보이네요...)

최대 인장강도 1,360Kg을 가졌고, 길이도 30m에 이르며, 게다가 비상탈출용으로 이용시 적당한 두께감(두께가 얇을경우 손의 그립력이 떨어지겠지요..)을 가지고 있어 아주유용하게 쓰일꺼 같습니다...(하네스와 카라비너만 더 준비하면, 10층이하 건물의 비상탈출용으로 완전 딱입니다..)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레펠용 로프는 너무 비싸잖아요...

보통성인 몸무게를 70~80Kg으로 해도 최대인장강도의 1/10도 안되니, 실 레펠이나 등반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가정비상용이나 대형화물차 로프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만약에...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비상탈출을 해야하는 상황을 목격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이 로프를 사용할 것입니다..

다만,  표면이 거친 적재물이나, 바위등에서는 스크레치가 많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7/16사이즈나 1/2 사이즈의 로프도 입고가 되면 좋겠네요...

결론....

비상탈출용 로프로 가정이나 사무실에 꼭 필요한 아이템

(3/8로프도 구비해 두면 앉아매기로 묶어 하네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자고리나 카라비너 구비는 덤이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