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가 좀 다르죠? 헥사그리드는 어드민 기어셋 파우치를 달아주기 위해 분리해냈습니다. AMP의 단점은 백팩 외부에 몰리가 전혀없어서 파우치 증축이 힘들다는것인데, 그래서 헥사그리드가 달려있죠.

근데 약간 불편한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수평 몰리시스템에 적응되었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저는 쓰기가 좀 힘들더군요. 가방이 앞뒤로 넓어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지하철 탈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수도 있으니까....

 
서론이 좀 길었네요. 그러면 파우치 리뷰를 위해 제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짐이 약간은 많은 편이죠? 평소에 헬스장을 즐겨가는지라 리프팅 벨트, 스트랩, 리프팅화, 속옷가지, 헤드셋, 물병 등은 꼭 챙겨다니는 편이에요! 출근할때는 여기에 갈아입을 옷가지 1~2장 정도를 더 챙기는 편입니다.

뭐 리프팅 벨트나 신발같은 크기가 큰 물건이야, 자주 꺼낼 일이 없을테니 크게 문제가 될건 없지만, 꼭 큰 것들만 들어있는건 아니니까요. 가령 멀티툴, USB, 헤어왁스, 보조배터리, 아니면 맛있는 프로틴 바 같은 크기가 작은 물건들은 정말 난감하죠. 한 공간에 다 넣으면 나중에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하체를 하는날인데 보충제를 챙기지 않았네요. 전용 용기를 백팩 메인 포켓에 넣어놨으니 꺼내서 담기만 하면 됩니다. 근손실이 일어나면 절대 안되니까요. 단백질은 중요하니까.

.............................?

????????????????????? 설마 사무실에 두고왔나?

다행히도 가방 가장 밑바닥에 있었습니다ㅎㅎㅎ 이제 다시 정리를....

....................... 아니 이런 

하......
왜 난 다른사람들에게 내 짐을 전부 보여줘야하지.... 그것도 매일매일... 군장검사도 아니고...

경험담입니다. 이런 일이 더욱 중요한 순간 직전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겠죠.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가령 핸드폰으로 업무파일을 손보는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거나.... 그렇다면 보조배터리가 필요하겠네요. 어드민 파우치를 활용하면?

한눈에 봐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수 있죠.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수납공간이 크고 작게 다채로워 여기저기에 효율적으로 수납이 가능하죠. 이런 이점으로 메인 포켓을 좀더 계획적으로 쓸수도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다른 장점중 하나는, 이런 파우치를 증축하고도 외관상 가방이 크게 넓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작은데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도라에몽이 유능하다고 느끼는게 이런 점 때문일까요...

이렇듯, 크기가 그닥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납성을 가진 어드민 파우치. 아주 만족하고 추천합니다.

AMP의 9X9 헥스그리드가 쓰기 불편하시거나, 좀더 깔끔한 외형의 파우치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거 쓰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이만 쇠질하러 가보겠습니다. 등하는 날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