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캠핑의자가 크고 묵직해서 휴대성이 떨어져 폴딩체어류를 한번 알아보다가 구매한 제품입니다.

에머슨 제품들이야 종종 써본 적이 있어서 일단 믿고 구매해 봅니다.

택티컬 폴딩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단 굉장히 가볍고 작은 패키징이 돋보입니다.

외부에 멀티캠 패턴이 잘 적용된 것도 좋구요.

라벨이 요즘 캠핑용품스럽지않긴 한데 G.I 제품같은 느낌이고 에머슨 제품 써본 사람이라면 그리 낯설지는 않은 라벨입니다.

휴대하기 편하게 튼튼한 소재로 손잡이도 잘 만들어 두고 있고

수축튜브로 마감한 지퍼플러까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이렇게 두가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폴딩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과 튼튼한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등받이 커버입니다.

내부에 엘라스틱 밴드가 탄력있게 당겨주는 프레임은 손쉽게 접고 펴기 좋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안쪽 밴드가 잘 보이죠?

각 연결부위를 잡아주는 플라스틱 사출물도 튼실합니다.

뼈대를 펼치면 이런 모습입니다.

7075 항공 알루미늄을 써서 그런지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느낌입니다.

프레임이 씌워지는 부분은 굉장히 튼튼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커버 각 모서리를 여러겹 대는 것은 물론 박음질도 2중으로 되어 있어 내구성 걱정이 당장 들진 않네요.

프레임에 커버를 다 씌운 완벽한 형태의 구성입니다.

워낙 타이트한 프레임과 커버라 씌울때 약간 힘줘서 끼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탱탱한 의자 완성!

의자 뒤에는 이렇게 고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자주 사용하는 컵이나 가위 같은 소품들을 걸어두기가 좋습니다.

캠핑하시는 분들은 물론 비박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할 듯 싶습니다.

아이도 앉아보고 저도 한번 앉아봅니다.

등받이가 길게 되어 있는 형태의 체어처럼 털썩 뒤로 기대며 누울수는 없어 아쉽지만 엉덩이를 전체적으로 감싸주면서 안정감있게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도 자기 의자 두고 자꾸 탐을 내서 결국 캠핑 내내 여기에서 놀고 책보고 그랬네요-_-;;;

무엇보다도 바로 이 경량화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완벽하게 장착된 상태에서 두손가락만으로도 큰 힘들이지 않고 쉽게 들 수 있는 경량화!!

그리고 가방에 넣으면 제일 긴면이 고작 67cm에 불과한 컴팩트함!!!

풀장비에 지치기 시작하며 컴팩트함과 경량화를 점차 추구하는 캠퍼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에 100kg에 이르는 묵!직!한 하중을 받아내는 내구성도 분명 좋은 점이구요.

올 여름캠핑과 휴가는 이 친구와 계속 함께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