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1]

[내용물 1]

[내용물 2]

(왼쪽부터) 글래스 브레이커 팁, 나이프, (이 둘 사이에 잉크 카트리지가 들어갑니다.) 펜, 포켓클립(안에 전지), 라이트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래스 브레이커 팁은 생각보다 뾰족합니다.

그렇다고 찔리거나 베일 정도도 아니라 적절한 수준으로 가공했다고 보여집니다. 

나이프 부분은 윤활유로 추정되는 유분기 있는 액체로 코팅되어 있으며 종이를 깔끔하게 커팅할 수준은 아니지만(사무용 커터칼보다 둔한 날카로움이지만, 그것보다 두꺼우며 강도도 높아 일상생활 속에서 박스나 간단한 사무적 용도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라미社 샤프와의 비교]

위에 보이는 라미社의 샤프 또한 샤프 중에선 나름 한 덩치 하는 녀석인데, 택티컬 펜은 훨씬 뛰어넘는다.

택티컬 할머니가 좋아하실 듯한 크기. 마감 또한 훌륭하다.

동봉되는 전지는 LR932타입입니다. 일반 AAA타입 건전지 두께정도 됩니다.

솔직히 이걸 필통에 넣고 다니기는 그렇고, 좀 큰 바지 주머니나 옷/가방 등에 넣고 다니기 좋은 제품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에 들어가는지 몇 가지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몇 달 전에 특가로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했던 버텍스 37.5 크립텍 컴뱃 셔츠 (티폰) 의 팔뚝 부분의 수납공간, 길이와 폭도 넉넉합니다. 

원래 제 자리인 양 굉장히 딱 맞게 들어갑니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수납되어야 하는 만큼, 이 옷 입고 나갈 때 들고다니기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언제 샀는지 모를 50L짜리 블랙 가방입니다. 몰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 한 번 넣어봤습니다. 

나름 잘 들어갑니다. 

15cm가 넘어가고 두께도 어마무시하다 보니 웬만한 가방의 수납공간에는 턱도 없습니다. 

[파이커택티컬 택티컬 펜]

장점 

- 몰리 시스템 및 큰 주머니가 있는 바지를 주로 가지고 다니거나, 입을 때의 효용성이 극대화된다.

- 만 원 초반 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여분 카트리지가 동봉되어 있으며, 마감이 뛰어나다. 

- 나사식 툴로써, 툴 사용시 안정성이 뛰어나다. 

- [가격]

단점 

- 하나라도 사용 안 한다면 크기가 영 택티컬하지 않다.

펜, 나이프, 브레이커 팁, 후레쉬 있는데 펜이랑 나이프/ 펜,후레쉬 이렇게 쓸꺼면 그냥 따로 쓰는게 낫다.

- 나이프가 영 시원찮다. 나이프만 좀 날카로웠어도 아쉬울게 없을텐데 말이다.

딱 박스 테이프 까는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잘 쳐줘도 A4용지 하나 자르는 정도?  

(그래도 중제 저가 멀티툴보단 낫다..) 

- 펜 치고는 많이 무겁다. 택티컬 '펜'으로 보지 말고 멀티툴로써 접근하면 납득되는 수준이다.

총평 

펜 형태의 멀티툴이 필요하며, 몰리 시스템 및 큰 주머니가 있는 바지를 주로 가지고 다니거나 입는다면 구입해봐도 좋은 물건이다. 또한, EDC 물품 처음 입문하기에 나쁘지 않다. 왜냐? 싸다. 간결하다.

   솔직히 이걸 만원짜리 멀티툴로 본다면 이만한 퀄리티 가진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또한, 일상생활 수준에서 정말 필요한 기능만 속속들이 넣어놨다. 까놓고 저가형 멀티툴에 들은 플라이어나 나이프 사용하는 횟수가 몇 번이나 될까? 그에 비하면 이 툴은 굉장히 많이 쓸 것 같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둘 다 잘 배분한 제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