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메이커 브랜드는 택티컬 기어 브랜드중에 몇 안되는 한국에 있는 회사라네요.

밀스펙 표준이면서도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편안함을 목표로 한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이 제 첫 피스메이커 시도입니다! 레디 택 슬림 몰리 코브라 벨트에요.

코브라 벨트를 많이 차보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낯선 방식이어서 한번 시도해봤어요.

찾고 있던 벨트도 BDU, TDU 벨트가 아닌 좀더 단단한 벨트였거든요. BDU 벨트는 파우치나 기어를 달면 못버티고 구부러져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흔들려서 분실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따로 기어벨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좋습니다. 이너벨트가 따로있는건 좀 거슬리나 싶었는데,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하네요. 

바지벨트를 하고 그 위에 코브라 벨트를 하려니 뭔가 걸리적거리더군요. 안 걸리적거리게 조이니 고정은 되는데 숨을 못쉬겠....

근데 바지를 고정하기 위한 이너벨트가 따로 있고 그 위에 코브라벨트가 붙더라구요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벨트차시는분들은 아실건데... 가장 큰게 화장실.... 큰거 봐야하는데 다 풀르고 들어갈수가 없죠ㅠㅠㅠ 그럴땐 몰리벨트를 떼고 이너벨트는 걸어놓은채로 이동할수가 있습니다 아 혹시라도 총기를 사용하시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조심하셔서 코브라 벨트 부분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ㅎㅎ

코브라벨트 버클은 명가 오스트리알핀의 버클이 사용되었습니다.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견고해보여요 

그리고 딱 찰때의 찰칵 소리는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ㅋㅋ 또한 코브라 벨트에 있는 몰리들은 결속한 파우치들이 움직이지 않게 잡아줍니다. 본인에게 가장 맞는 로드아웃을 짰는데, 파우치가 왔다갔다하면 정신없잖아요?

이 벨트는 그걸 방지해주더라구요ㅎㅎ 

저는 서류 볼일이 많다보니 서류판이 필요해서 덤프파우치를 항상 달고 다닙니다! 상비약과 구급약은 항시 휴대하지요. 무겁지도 않으니까요ㅎㅎ 나이프는 그냥 예전에 샀던걸 한번 달아봤습니다ㅎㅎㅎ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있는데, 벨트를 안차도 되는 바지를 입고 착용하실땐 조금 불편할수 있겠더라구요ㅠ 

벨트를 차야하는 BDU, 청바지, 정장바지를 입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밴딩 카고 조거팬츠를 입고 차봤는데 위에 써놓은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도 상쇄되는 느낌이더라구요ㅠ 뭐 어차피 대부분의 컴뱃팬츠나 BDU, 그 외 팬츠들은 벨트를 넣을 공간이 있으니까요! 또한 이너벨트와 몰리벨트를 연결하는 방식이 벨크로라서, 오래쓰면 좀 헤질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빨리 맛이 갈 것 같지는 않네요. 

전체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벨크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지를 해먹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ㅎㅎㅎ 벨트라인을 따라서 바지를 해칠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없다고 보셔도 될듯ㅎㅎㅎ

휴일엔 한번 체스트리그랑 같이 맞춰서 파우치랑 탄창들 달고 가지고 놀아야겠네요ㅎㅎ

국내업체라는 것도 있고 피스메이커 흥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