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투브는 제게 꽤나 추억이 담긴 라이트입니다.

5~6년 전쯤 친구를 만나러 가서 중국에 한달쯤 머물때 갑작스런 정전의 어둠을 몰아낸 라이트중 하나였으니까요 ㅎㅎ

아마 그때 쓴 라이트가 제트빔(젯빔?) AA모델 하나랑 글로투브... 아마도 제일 싼 화이트 라이트 모델?

그때 친구에게 주고온 라이트보다 얼마나 좋아졌나 보고싶기도 해서 하나 사버렸습니다 ㅋ

언제나와 같이 빠르게 도착한 택배!

헬멧레일/몰리웨빙에 장착가능한 마운트 사진이 보이지만 같이 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같이 쓰면 좋다! 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3색 라이트니 간단한 IFF로도 쓸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화이트 라이트 프로 모델이랑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어짜피 플래시라이트가 많기에;;

그냥 3색 LED 모델인 오로라 모델로 골랐었죠.

배터리는 포함되있지만 사실상 AA랑 AAA는 비상용으로 10~20개들이 한통쯤은 사두기에 남아돕니다.

충전지도 아마 자주 쓰는 기기들 중 하나에 들어있을거구요 ㅋㅋ

구성품은 제품, 배터리, 랜야드, 설명서가 빽빽하게 들어차있습니다.

특히 배터리는 완전 꽉 끼어있어서 손으로 그냥 빼기는 힘들지만, 파손을 염려해 도구를 쓰지는 않고 그냥 뒷면에서 밀어주니 툭 빠집니다.

역시 충격에 약한 배터리니까 누액방지를 위해서 세게 고정해둔거겠죠?

배터리는 +극이 아래로 들어갑니다.

LED 모듈들은 옛날에 썼던 기본모델과 달리 아래에 몰려있습니다.

트위스트식이 아닌 버튼식인 글로투브는 처음이지만 사실 단일버튼이라 경우의 수가 적으니 설명서는 무시했습니다 ㅋ

클릭/반클릭정도겠죠.

예상대로 클릭은 On/Off, 반클릭은 모드변경입니다.

모드는 레드->레드플래시->그린->그린플래시->블루->블루플래시->레드/블루 플래시(경광등?) 순입니다.

모드변경 중에 꺼진 상태에서 대충 5초? 텀을 두면 맨 첫번째 레드 라이트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듯 하네요.

랜야드는 어.......음........

여전히 메카닉스 오리지널 글러브처럼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를 쓰고있군요 ㅋㅋ

QD 클립같은데 있어서 목걸이로 쓰다가 떼서 써야 될 때는 바로 떼서 사용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스플릿 링(열쇠고리같은거)이 상단 중앙에 달려있는 일반/프로 모델과는 달리 랜야드 고정부가 옆이라 장착시 딱 일자가 되지 않고 사진처럼 〉 모양으로 휘게 됩니다.

큰 문제는 아닌데 살짝 신경쓰이는 부분...ㅋㅋ

옛날에 썼던 모델처럼 화이트 모델은 아니라 비상시 근처를 밝히는 용도로는 쓰기 어렵겠지만,

그 용도는 2리터 물통 아래에 플래시라이트를 비추는게 더 효율적이라 얘는 비상 위치표시용으로 써봐야겠습니다.

랜야드도 있겠다 라이트를 켠 채로 빙빙 돌리던지 해서 신호용으로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