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툴의 명가! 멀티툴의 역사!

늦은감이 있지만 저도 레더맨을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윙맨을 쭉 보고 몇번 만져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바지에 넣었을때 묵직하게 쳐지는게 개인적으로는 단점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른 툴들 눈여겨보다가 이번에 다시 레더맨으로 돌어왔습니다. (25년, 사실상 평생보증의 매력을 벗어날수가 없네요.)

고민 끝에 선택한 제품이 바로 레더맨 마이크라 키체인 가위 툴! 그것도 2배 강할 것 같은 레드!

휴대성에 주목했던 제품이라 패키지도 여타 레더맨에 비해 작습니다.

가로 7.5cm x 세로 5cm x 두께 3cm 정도로 어지간한 비누각보다 작아요.

컴팩트한 만큼 구성품도 단촐합니다.

키체인 형태라 별도의 케이스 없이 비닐에 감싸진 본체와 설명서 정도가 다입니다.

6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치고는 좀 아쉬움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잡고 들어보면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일단 무게가 51g으로 가볍고 만듦새가 꽤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작은 멀티툴이지만 비싼 이유가 될듯 하고, 요리조리 틀어봐도 튼튼함이 마음에 듭니다.

크기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제가 구입한 이유니까요ㅋㅋㅋ

보시다시피 100원짜리 동전 3개보다 작습니다.

접은 길이 기준 (고리제외) 6.5cm가 안됩니다.

여기에 51g의 무게로 가벼우니 휴대성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지에 걸어 쓸 수 있는 클립형태가 아닌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를 대체할 방법으로 전 키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키백을 사용한 이후 되려 이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모습은 있다가 보여드려볼께요.

측면에는 cm 및 인치를 간략히 측정할 수 있는 눈금도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아래쪽이 더 얇게 디자인되어 체감되는 그립감과 두께감이 더 훌륭해보입니다.

레더맨 마이크라 키체인 가위 툴이 그냥 작기만 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겁니다.

여기에 (스펙상으로는) 10가지 기능들이 있어서 멀티툴로서의 가치도 있기 때문에 구매했죠.

펼치면 이렇게 스프링 액션이 가능한 가위가 나옵니다. 

니퍼라면 더 좋았겠지만 여튼 가위입니다 ㅋㅋ

가위가 얇지 않고 정교해서 아주 아주 잘 잘리고 튼튼하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레더맨의 음각 각인도 쿡쿡 잘 찍혀있구요.

한쪽에 있는 3가지 툴입니다.

나이프와 네일파일/클리너, 그리고 중간사이즈 스크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일단 레더맨 답게 나이프가 적당히 두께감도 있고 잘 가공되어 있어서 날카롭습니다.

그냥 저가의 멀티툴처럼 손으로 슥슥해도 괜찮을것 같은게 아니라 슥슥했다가는 피보기 십상입니다. 종이도 각도만 잘 잡으면 스르륵 잘릴정도는 되니 대강 감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네일 클리너와 파일은 가끔 손톱이 지저분해 보일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거친 파일이라 슥슥 긁으니 쉽게 갈려지네요.

반대편의 툴도 살펴봅니다.

여기에는 병오프나와 초소형 일자드라이버, 약식 십자드라이버, 그리고 핀셋 등이 있습니다.

핀셋은 콧털이나 흰머리 뽑을때 유용할것 같습니다 ㅋㅋㅋ

보통 핀셋들이 약해서 털뽑을때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고 저도 내심 걱정을 했는데

두께감이 있는 핀셋이라 얇은 손가락 털도 쉽게 뽑힙니다 ㅋㅋㅋ

작은걸 집거나 뽑을때 좋습니다.

가끔 장난감이나 배터리 교체할때 보면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오프너에 달린 이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여기에 아래쪽의 약식 십자드라이버까지 있으니 깊이가 깊은것만 아니면

이 툴 하나로 대부분의 나사 해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든든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사 풀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몇가지 툴들을 EDC로 휴대하면서 키백을 사용했습니다.

매번 클립을 찾기도 어렵고 작을수록 클립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넥스토치 라이트에 이어 레더맨 마이크라 키체인 가위 툴도 여기에 달아줍니다.

이렇게 걸어두고 있다가 필요할때마다 이렇게 쭉 당겨서 쓰고 손을 놓으면

언제나 제 허리춤에 멀티툴과 라이트가 존재하게 되죠.

주머니에 넣는 것보다는 확실히 편리합니다.

단점이라면 다소 덜렁덜렁하다는 점인데 이처럼 청바지 등에 많이 있는 동전포켓에 같이 넣으면

걸을때 소리도 거의 안나고 좋습니다.

전 주로 이렇게 휴대를 합니다.

구매 후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한번 자세히 남겨봤습니다.

일단 휴대성이나 기능성, 그리고 촉감으로 느껴지는 만족감은 상당히 좋네요.

여기에 25년 보증이 있으니 내구성도 좋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구요.

EDC로 하나쯤 장만해도 손색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잘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