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라이트는 사도사도 자꾸 욕심이 납니다.

또 상황마다 어찌나 자꾸 필요한 부분들이 생기는지...

얼마전에는 좀 더 휴대하기 쉬운 EDC라이트가 하나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오라이트 I3T EOS 플래시라이트!

이 제품은 무려 한정판입니다.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구글링을 좀 해봤는데 전세계에 딱 10,000개만 판매하는 모델입니다.

수십억명의 인구 중 단 1만명만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하니 괜히 끌리는 마음에...

블랙이 아닌 바로 이 쿠퍼(구리)버젼으로 구입해봤습니다.

리미티드 답게 패키지가 여타 오라이트 제품과도 다릅니다.

단단한 박스타입의 케이스로 전면에는 제품사진이, 측면에는 모델명이 깔끔하게 새겨져 있네요.

이런 박스는 괜히 이렇게 개봉하게 됩니다 ㅋㅋㅋ

칼질해서 이쁘게 오픈하면 보관해두기가 편합니다 ㅋㅋ

개봉후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구리 버젼은 아무래도 외부 공기와의 접촉만으로도 산화되어 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완전 밀봉에 실리카겔까지 넣어뒀네요.

어라? 설명서가 없나? 하고 찾아보니 커버 안쪽에 넣어놨더군요.

한정버젼이고 국내에 일부만 들어와서인지 별도의 한글 설명은 없습니다만

기능도 아주 단순해서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ㅋㅋ

내부에 THANK YOU 문구가 별거 아니지만 은근 마음에 들더군요.

진공패키징을 개봉해서 제품을 꺼내봤습니다. 

블랙 아노다이징된 제품과는 또 다른 매력이 확실히 있네요.

뭔가 10원짜리 동전을 쥐는듯한? 그리고 구리 특유의 콤콤한 냄새까지 

역시 구리로 만들어 진 제품다운 매력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크류 형태의 홈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블랙컬러와는 다른 메탈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딱 남자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ㅎㅎ

클립과 버튼은 좀 더 짙은 컬러라 전반적인 매칭도 좋아보이고요.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물이나 소금기 등에 노출하면 이처럼 마치 골동품처럼 변합니다 ㅎㅎ

이런게 이런 구리 원소재로 제작된 제품의 매력이죠.

그렇다고 만졌을때 바로 지문이 찍히거나 하진 않고 매끄러운 느낌이 잘 전달됩니다.

이 제품은 원래 이렇게되는걸 느끼면서 쓰는게 멋 아닌가 싶습니다.

대략적인 스펙 60m 거리까지 조사가 가능하고 최저 5루멘에서 최대 180루멘까지 비출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를때마다 5루멘과 180루멘으로 각각 밝기가 바뀌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대 밝기인 180루멘에서는 약 21분, 5루멘에서는 16시간 정도 작동 가능하다고 하니 EDC용으로는 손색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라이트 I3T EOS 플래시라이트는 뒷면에 버튼이 있습니다.

측면부 버튼보다 좀 더 직관적이고 눌리는게 깊숙해서 볼펜처럼 조작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더군요.

그리고 클립은 양방향 클립이네요.

벨트나 주머니, 가방 등에 넣기도 수월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아무래도 이렇게 배터리 교체형을 선호합니다. 

충전타입이 밝기도 밝고 작동시간도 길지만 이렇게 손쉽게 교체하는게 더 마음에 들더군요.

오라이트 I3T EOS 플래시라이트는 1개의 AAA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시리얼 넘버가 레이져마킹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8993번이니 이제 한정버젼도 얼마 남지 않았을듯 싶습니다.

위에서부터 각각 5루멘과 180루멘입니다.

밝기에 따라 카메라도 자동조절되어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ㅋㅋ

5루멘은 일반 핸드폰 수준, 그리고 180루멘은 꽤나 밝은 수준입니다.

180루멘으로 비추면 완전 어두운 방에서도 이정도의 밝기가 나오니

뭔가 밝게 비추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네요.

간단히 쓰려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ㅎㅎ

오라이트 I3T EOS 플래시라이트 후기는 요기까지 마칩니다.

좋은 상품 소개해주시는 넷피엑스!

늘 감사합니다.